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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공무원들 흔들림 없이 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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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우수공무원 초청 오찬

“이웃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좀 더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어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농정과 박순홍(57·농촌산업 담당) 사무관은 1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나보다 어려운 장애인을 도움으로써 삶의 보람도 느끼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도청 봉사동아리 ‘장애인을 생각하는 공무원들의 모임’(장생공모) 회장으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황교안 총리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두 아들과 부인, 며느리 등 가족 5명이 군에서 복무 중인 조복래(53) 국방부 준위 등 업무 우수 및 선행 실천 공무원이 각 7명씩 초대됐다. 1991년부터 사형 확정자, 조직폭력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전담하고 노인복지시설, 알코올 중독자 병원 등에서 이미용 봉사에 애쓴 공로로 올해 서울신문사 주최 교정대상을 수상한 이윤휘(51) 서울남부교도소 교감도 참석했다.

‘장생공모’는 2001년 첫발을 떼 현재 회원 100명을 채웠다. 도청 장애인복지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상자가 결정되면 30여명씩 모여 장애인가정 청소, 도배, 후원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땀을 쏟는다. 박 사무관은 지난 4월 딱한 질환자의 사정을 듣고 자신의 신장을 선뜻 내놨고, 각막 및 시신 사후기증 서약도 마쳤다.

한편 황 총리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기타 최근 발생한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 흔들림 없이 일해야 믿고 따를 수 있는 정부가 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위기 상황일수록 중심을 잡고 책임 있는 자세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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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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