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 안전 조건 등 점검 “최소 2주~한달 이상 소요” 전망
서울시가 123층으로 올해 준공 기준 세계 높이 6위인 제2롯데월드의 사용승인 신청서를 7일 받았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2014년 10월 저층부인 롯데월드몰이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지하 2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상점, 식당가, 영화관, 수족관 등이 운영 중이다. 이번 사용승인은 전체면적 80만 5872㎡에 대한 것으로 고층부인 롯데월드타워와 임시 사용 중인 저층부 롯데월드몰을 모두 포함한다.시 관계자는 “임시 사용승인에는 넉 달 걸렸는데, 최종 사용승인은 서울시뿐 아니라 시민과 전문가 등도 모두 참여해 최소 2주에서 한 달 이상 점검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6일간 예정된 ‘프리오픈’ 기간에는 롯데에서 모집한 시민 5000여명이 피난 엘리베이터, 피난안전구역 등을 꼼꼼하게 돌아본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이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점검한다. ‘민관 합동재난훈련’에는 3000여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소방 훈련을 한다.
현재 6000여명이 근무 중으로 전체 건물을 사용하면 상주인구가 2만명이 될 전망이다. 고층부는 전망대, 호텔, 오피스텔,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며 롯데는 사용승인이 나면 분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1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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