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방과후 수업·생활상담… 지역 중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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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행복한 배움터’ 수업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
구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인 ‘행복한 배움터’의 내년 수강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행복한 배움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생들로부터 비용 부담 없이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 사는 중학교 1~3학년생으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명 이상씩 소그룹을 이뤄 최대 주5일씩 수업을 듣는다. 수강료는 물론 교재료도 무료이며 수업은 노량진에 있는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동작구자원봉사센터(02-824-0019)에 문의한 뒤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중앙대와 고려대 등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강사를 맡고 있으며 학습 지도는 물론 생활 상담도 해준다.
정정숙 자치행정과장은 “높은 사교육비가 부담돼 출산할지 고민하게 된다는 청년층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지자체가 학원비 부담을 줄여줄 방법이 더 없을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2-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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