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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마당] # 범죄 분석계의 ‘추추 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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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축구 클럽 티셔츠를 입은 이 사람이다.”

장광호 명예기자(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지난해 5월 필리핀 타이타이시 지역 한국인 피살 사건 용의자를 찾는 순간이었다. 당시 필리핀에 파견된 대구경찰청 범죄분석관 추창우(45) 경사가 범행 현장을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역추적, CC(폐쇄회로)TV 영상을 발견한 것이다. “현장을 재구성해 보니 범인은 도둑질을 위해 집에 들어왔다가 피해자와 마주쳐 살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피해자의 일정을 아는 주민이고, 주변을 사전 답사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인근 CCTV를 범행 전 시간대에 맞춰서 살펴봤습니다.”

범죄분석관들의 특기는 심리학에 기반해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고, 범인은 어떤 사람일까 추론하는 것이다. 이때 범인과 피해자의 행동 반경에 대한 ‘일상활동 이론’, 범인의 행동 패턴에 대한 ‘합리적 선택이론’ 등이 활용된다.

추 경사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왔다가 범죄분석요원 1기(2006년) 특채에 다시 응시해 채용됐다. “범죄분석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필리핀에서도 현장 감식, 영상 분석 전문가들과 팀플레이를 해서 가능한 것이었죠. 앞으로도 함께 배워가고 싶어요.”

그는 24일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과테말라에 파견돼 현지 경찰에게 범죄분석기법을 교육하고 올 예정이다.

장광호 명예기자(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2017-04-2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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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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