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상대로 한 감사 중 시운전을 통한 보완작업이 한창인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1처리장) 현장을 방문하여 미진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복합악취농도의 법정기준 충족에 만족하지 말고 냄새를 더 잡으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지난 2월 준공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했던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3,47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 처리시설 내의 악취와 기계소음이 법정기준은 만족하나 기대보다 크게 느껴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보완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수질처리의 악조건인 겨울철 신뢰성운전을 다시하기 위해 서울시는 준공기한을 내년 2월로 연장하면서까지 그동안 시설보완을 통해 상당부분 악취 및 기계소음 저감과 처리수질 개선을 달성했으나, 이 날 현장감사 차원에서 이곳을 재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지난 2월에 비해 냄새가 현격히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기대에 부응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면서 냄새를 더 잡으라고 재차 주문한 것이다. 이에 발주청인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1처리장) 사업은 3단계에 걸쳐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친화적 공원(서울하수도과학관 및 물순환테마파크 포함)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의 사업으로, 내년 2월말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친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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