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장은 ‘정치는 봉사’라는 생각을 항상 품고 의정 활동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신은 어려웠던 유년시절에서 비롯됐다.
소위 ‘흙수저’ 집안에서 자란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7살에 3000원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 주물공장부터 막노동까지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늦게나마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서 ‘나처럼 어려운 주민과 학생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신 의장은 동작구가 한 단계 발전하려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노량진에 있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 주요 기관을 2021년까지 상도동 장승배기로 옮기는 사업이다. 낙후된 장승배기 일대를 동작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신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속에 ‘구민행복’과 ‘구정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평행선을 달릴 때가 가장 이상적인 관계이다. 이런 의미에서 종합행정타운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구청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가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1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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