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탐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분당구 율동 대도사 주변에서 밤 11시 2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된다.
하루에 15가족 6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반딧불이 전문가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파파리반딧불이를 찾아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반딧불이 빛의 발광 원리와 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암·수 구별법도 설명해 준다.
성남지역에는 율동과 금토동, 갈현동 일원 등 54곳에 반딧불이가 서식한다. 파파리반딧불이 외에도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관찰된다.
파파리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 광을 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지난해 12월 성남시는 파파리반딧불이와 버들치, 청딱다구리를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 생물 종이다.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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