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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들인 경북도 신도시홍보관 애물단지 전락…용도 변경 등 30억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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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 2길 70번지 경북도 신도시 홍보관이 예산 40억원을 들여 건립, 개관됐으나 부실 운영으로 방문객이 거의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다. 경북도는 예산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청년 예술인 창업공간으로 재단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수십억원으로 건립된 신도시 홍보관이 관리 부실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효과가 의문시되는 사업 추진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시 홍보관은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 2길 70번지 54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163㎡) 규모로 지어졌다. 2016년 12월 문을 열었고, 예산 4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홍보관은 전시실·영상실·회의실·고객쉼터·주차장 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개관 초기부터 전시 내용이 부실해 방문객이 거의 없는 등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관 후 지금까지 2년 6개월 동안 누적 관람객이 2만여명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뚝 끓겼고, 홍보관에 들어섰던 커피 전문점도 결국 문을 닫았다.

이런 실정에도 연간 운영비로 2억원을 투입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급기야 도는 신도시 홍보관을 청년 예술인 창작·창업센터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지난 1월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홍보관 건립 취지와는 달리 리모델링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세금 수십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것이다.

도는 리모델링 사업에 3억원, 창작·창업공간 조성에 12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리모델링과 관련,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홍보관의 외형은 살리고 내부만 재단장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한예종에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5억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예종은 신도시 주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예술연구 모임인 ‘아트리빙랩’ 및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과정,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년 인구가 많지 않은 신도시의 특성과 프로그램 참가 청년에 대한 별다른 지원책이 없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벌써 나온다.

게다가 2022년 2월까지 진행될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홍보관을 없앨 경우 고유 목적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도시 주민들은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의 부실한 신도시 홍보관 운영이 문제가 되니까 다른 용도로 활용해 보겠다는 의도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국 행·재정적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는 급하고 인구 유입책 부재 등 암울한 신도시 2단계 사업에 대한 홍보는 내팽개 쳐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글·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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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