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다른 남성의 차에 탄 것을 발견한 중국 남성이 운전자를 향해 쇠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질투심이 많아 저질렀다고 보기엔 분명히 선을 넘은 행동이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피어 비디오는 14일 중국 지린 성 쓰핑시의 한 도로 교통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여성이 차량 뒷좌석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성이 차 문을 닫고 뒤로 걸어가는 그때, 남성 한 명이 쇠막대기를 손에 들고 차량을 향해 뛰어온다.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오는 남성을 발견한 운전자는 차를 재빨리 후진하고, 여성 역시 남성을 피해 도망간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를 출발시키고, 남성은 보닛 위에 올라타 앞 유리창을 연신 두들겨댄다.
차가 출발했음에도 남성은 보닛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결국 운전자는 남성을 보닛 위에 태운 채 도로를 달려 위험천만한 순간이 이어진다.
쓰핑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이름은 ‘리’로 차량에서 내린 여성의 남편이다. 운전자인 장씨는 리씨가 운전을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했고, 리씨가 보닛 위에 올라타있는 상황에서 약 4km를 달렸다.
경찰은 “차량은 결국 다른 차를 들이받은 후 멈췄다”면서 “두 사람이 이후 몸싸움을 벌였고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씨는 구금됐고, 장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현재 추가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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