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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요직에 ‘이해찬 사람들’… 현직 시장은 힘도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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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시장 1주년 보도자료 ‘이례적’

李대표 20년 보좌 ‘심복’이기에 가능
비서실장은 ‘시민주권모임’ 국장 출신
前실장, 李 돕겠다며 17일 만에 특보 사임


이춘희 시장 “필요해서 데려와” 해명
“정치세력이 자기 이익만 치중” 비판


‘행정 명품도시’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에서 측근 정치가 잇따라 이춘희 시장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정 3기 기반 다졌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 시장이 아니라 이강진 정무부시장 취임 1년 보도자료다. 충남도만 해도 정무부지사 취임 몇 주년 하는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다. 더구나 내용도 “중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대외협력에 보폭을 넓혔다”, “시민, 기관, 단체와 힘을 모아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등 누가 시장인지 모를 정도의 문구가 수두룩했다.

이는 이 부시장이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0여년간 보좌한 심복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 부시장이 취임하자 시 공무원 사이에서 시장보다 힘이 센 낙하산이 온다며 ‘옥상옥’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이 시장이 재선한 지난해 7월 대외협력담당에서 시장 비서실장으로 옮긴 최종준씨도 이 대표 등이 이끌던 시민주권모임 사무국장 출신이다. 최 실장 전임 조상호 전 비서실장도 이 대표 보좌관 출신이다. 조 전 실장은 세종시에서 막무가내식 ‘인사 농단’까지 자행했지만 이 시장은 속수무책이었고, 이후로도 ‘이해찬 사람을 모시는(?)’는 인사 행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조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정책특보(4급)로 임명된 지 17일 만에 사퇴해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이 대표의 당권 도전을 돕겠다고 나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시장을 도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개발에 힘쓰겠다”는 그의 각오는 일순간 거짓이 됐다. 그는 2014년 7월 이 시장 첫 취임 후 비서실장으로 있다 이 대표 총선을 돕겠다며 2016년 1월 사직한 뒤 몇 달 후 다시 시장 비서실장으로 돌아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지역에서는 ‘이춘희 시장은 꼭두각시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에 “이 부시장과 조 전 실장은 내 선거도 함께했고 내가 정치적으로 필요해 데려온 사람들이다. 최 비서실장은 조 전 실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세종시는 시청은 물론 시의회 등까지 민주당이 장악해 ‘이해찬 왕국’이 됐다”면서 “그러다 보니 독점적 형태 아래 인사 전횡이 판을 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의 행정도시(수도)와 달리 세종시는 자치권이 먼저 주어져 정치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크고 인사도 견제 없이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뤄진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이 목표인 세종시가 내부이익에 치중하며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기형적으로 커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보람동 주민 김모(48)씨는 “시민들이 뽑은 시장이 공천권을 쥔 지역 국회의원만 쳐다본다”고 꼬집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9-07-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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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