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면적, 9만여개 보도블록 교체
경기도 군포시가 인도를 정비한 후 발생하는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한다. 시는 재활용할 수 있는 보도블록을 선별해 시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책 사업의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보도블록 교체는 예산 낭비 대표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대표적인 생활 불편 해소,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 사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실질적, 상징적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4월 오금동 주민센터부터 화산초교 삼거리까지의 양방향 인도 정비 공사를 진행된다. 가로수 돌출 뿌리 정비와 오래된 보도블록 보수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 구간 총 면적은 약 2000㎡로, 9만개 정도의 보도블록을 교체한다.
시는 재활용할 수 있는 보도블록을 선별해 시민에게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정원이나 창고 설치 개선 등 각종 이유로 보도블록(220×110×60㎜)이 필요한 시민은 이달 28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시청사 생태공원녹지과를 방문하면 된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처리 예산을 절감, 시민 삶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시정 만족도까지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