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1건에서 지난해 507건으로 7배 이상 늘어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공포와 불편으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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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 등으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공기청정기 관련 특허 출원 현황. 특허청 제공 |
출원인은 97%(1518건)가 내국인으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이 31%를 차지했고 개인 26%, 대기업 23%, 중견기업 14% 순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접근이 쉽고, 국내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의 아이디어 출원이 활발하다.
내국인 출원의 8.5%(129건)는 해외에도 출원했다. 출원 국가는 미국(87건), 중국(83건), 유럽(65건), 일본(34건) 순이다.
공기청정기 핵심기술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집진기술인 데 필터 방식이 68%를 차지한 가운데 습식(14.5%), 전기집진(11%), 광촉매 (6.5%) 방식 등이 출원됐다. 필터 방식은 미세한 부직포로 헤파필터는 0.3㎛ 크기까지 걸러낼 수 있다. 습식방식은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집진능력을 높이면서 가습기능을 겸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황성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청정기술에 대한 세계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권리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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