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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서밋서 ‘그린뉴딜’ 정책 발표

2025년 공공기관 전기·수소차 의무화
효력 정지 예정 공원 117㎢도 유지 방침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 목표
제로에너지 건물·그린 리모델링 계획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 차종을 전기차·수소차로 바꾸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한 뼘’도 해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일 서울시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분야 발표에서 박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의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서울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 차종을 전기차, 수소차로 의무화한다. 앞서 서울시는 2017년 ‘전기차 시대 선언’을 통해 5개 권역별로 개방형 급속충전기 10여기를 둔 전기차 집중충전소 설치, 서울시 모든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의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시의 전기차 보유 현황은 본청 189대 중 28.6%인 54대, 사업소 709대 중 15.7%인 111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추진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117.2㎢에 달하는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해 두고 20년간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에 따라 지정의 효력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 대규모 그린 리모델링,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등을 그린뉴딜 정책으로 제시했다.

2022년까지 발전용량을 태양광 1GW, 연료전지 300㎿로 대폭 확대하고, 2022년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4만대까지 늘리는 한편 2025년까지 생활 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도시운영 시스템을 탈탄소 체계로 전환하고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런 실천은 결국 사회적 약자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6-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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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