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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
안산 해여림유치원은 2005년 8학급 187명의 정원으로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으로 지난 6월 16일 식중독 의심환자가 처음 발생했고 이후 현재까지 원아 184명 중 유증상 원아는 113명이 발생(확진검사 결과 양성 69명, 입퇴원 32명, 용혈성요독증의증 15명, 투석 4명)되어 사립유치원 급식 안전성에 문제점을 안겨 준 곳이다.
이날 보고에서 이영창 과장은 “현재 해여림유치원은 폐쇄 상태로 학부모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향후에도 정상적인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안산 지역은 공립단설유치원이 2곳 밖에 없고, 평균 유치원 취학률도 16.8%로 경기도 평균인 29%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차제에 안산 해여림유치원을 공립화해 유아학습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종섭 위원장은 “원아 뿐 아니라 가족과 종사자까지 증상자가 다수 발생되어 사립유치원 급식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차제에 사립유치원 급식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문제가 발생해서 공립화를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사후약방문이 아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유아학습권을 보호하고자 서둘러 공립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추진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른 것 아닌가”라며 “사립 유치원은 엄연한 사유재산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엄정한 감정평가로 적정한 금액을 산출해 매입해야 한다. 관련 절차와 문제의 소지는 없는지 신중히 업무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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