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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관광 홍보영상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서울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채널을 모두 합치면 2억 6천만뷰를 기록하며 한국적 코드의 음악과 중독적 춤사위로 해외 네티즌에게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을 통해 대중에게 생소했던 이날치밴드는 스타덤에 올랐다.
한편 서울시가 제작하고, 글로벌 스타이자 서울 명예 홍보대사인 BTS(방탄소년단)가 출연하는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는 열흘만에 1억뷰를 돌파하였지만 팬덤문화의 일부일 뿐 서울관광 홍보의 성공이라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유명인을 통한 관광홍보 콘텐츠 제작이나 대형 기획사에게 턴키 베이스(turnkey base) 방식으로 모든 사업을 맡기는 현재의 마케팅 방식은 서울관광에 대한 전문성이 축적되지도 않고 매해 백 억 가까이 예산이 새나갈 뿐이다.
또한 “서울에서 만나자는 BTS 홍보영상의 단기간 1억뷰 돌파는 BTS의 성과일 뿐, 짐 싸서 서울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 유치로 연결된 다음에야 서울시의 성과가 될 것”이 라며 유명인의 네임벨류에 편승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제2의 이날치를 발굴해주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