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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독립공원 곳곳 신나게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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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 돕게 ‘런 런 서대문’ 진행
코스 완주 비대면 프로그램… 11월까지

“지도를 보면서 서대문 독립공원 곳곳을 신나게 달려보아요.”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 활동이 줄어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달리며 배우는 런(Run) 런(Learn) 서대문’을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런 런 서대문’은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통과해 코스를 완주한 뒤 참여자들끼리 서로의 기록을 겨루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장소를 찾기 위해 공원 곳곳을 게임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코스를 짰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매달 30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으로 배송되는 지도와 설명서를 참고해서 지도 보는 법, 주의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난이도에 따라 화이트(매우 쉬움), 옐로우(보통), 오렌지(조금 어려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체험 거리는 최소 0.5㎞에서 최대 2.5㎞다. 정해진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기록이 저장되고 다른 참여자들의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구는 앞서 지난 5~7월에는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야외 신체 활동이 가능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런 런 서대문’에 대한 구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껏 달리고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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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