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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노려… 市 “제한 방법 없다”


경기 파주시와 민간개발업체들이 파주 교하 서패동에 추진중인 메디컬클러스터 예정지에 보상을 노린 비닐하우스(사진) 및 작물 재배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파주시는 2020년 2월 민간 시행사 제안을 받아 교하 및 운정신도시와 접한 서패동 일대 농림지역 45만㎡ 부지에 대형 아파트 단지·아주대학교병원·국립암센터 관련시설 등이 들어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 3월 2일 열린 주민설명회 이후 사업예정지 곳곳에 ‘행위제한 안내문’을 설치하고 건축물의 신증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죽목의 벌채 및 식재 행위를 금지했다. 그러나 사업예정지를 확인한 결과 농업용 대형 비닐하우스와 비닐하우스 주택 등의 신설, 장뇌삼 등 보상을 노린 작물재배 행위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방치됐던 기존 비닐하우스도 주민설명회 이후 리모델링되고 있고 농지에 새로 짓는 비닐하우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게 차단막을 설치한 비닐하우스 안에는 장뇌삼이 대량으로 심어져 있었다. 장뇌삼은 낱개로 셀 수 없어 눈대중으로 보상이 이뤄지며, 나무 등을 심는 것보다 영농이 간편하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시설은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현황을 파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2022-0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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