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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보며 해산물 잡는 ‘창경바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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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붙인 틀 이용한 전통 어법
강릉, 국가중요어업유산 추진

강원 강릉시가 전통 어법인 ‘창경바리’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창경바리를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공모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 자산으로 해수부가 지정해 관리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2015년 1호로 지정된 제주 해녀어업을 비롯해 총 11개다. 강원 지역에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전무하다.

창경바리는 뗏목이나 작은 어선을 타고 수심 2~5m의 연안에서 사각형 틀 밑면에 유리를 붙인 창경으로 바닷속을 들여다보며 성게, 해삼, 고둥, 미역, 문어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법이다. 최석림 시 해양수산과장은 “맨손어업보다 많은 양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창경바리에서 어업인들의 지혜와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창경바리는 1960~1970년대 동해안에서 성행했다가 점차 사라졌고, 현재는 강릉 강동면 정동1리, 정동진, 심곡 어촌계 등이 명맥을 잇고 있다. 어촌마을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쓰이기도 한다.

창경바리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국비 7억원도 3년에 걸쳐 지원된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서류평가, 현장평가, 최종평가를 거쳐 8월 말 결정될 예정이다.



강릉 김정호 기자
2022-06-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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