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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모인 특위 활동 마무리
한강 수질 개선 방안 등 촉구

일산신도시 아파트 모습.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고양시 제공
서울시가 경기 고양시에 건설한 장사시설 및 환경시설이 고양시민들에게 피해를 덜 끼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양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서울시운영기피시설 설치운영실태 및 주민지원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1년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3일 특위가 시의회에 제출한 활동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가 1963년 이후 고양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피시설은 화장장인 서울시립승화원, 납골당, 서울시립묘지, 난지물재생센터내 내 하수처리장, 슬러지소각장,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 모두 8곳에 이른다.

이 같은 기피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길게는 60년 가까이, 짧아도 30년 가까이 악취·교통체증·지역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서울시는 2012년 5월 기피시설 개선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으나 10년이 넘도록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게 특위의 판단이다.

특히 1996년 3월 서울시 서대문구가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 설치한 1일 300t 처리 용량의 ‘서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2025년까지 지하화 및 연간 6억원 내외 주민지원금 지원 등에 합의하고도 세부 논의 과정에서 고양시, 인근 주민협의체, 서울시, 서대문구 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인접해 있는 난지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 슬러지 소각장, 분뇨처리시설) 역시 고양시가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2025년까지 지하화를 골자로 한 현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다. 특위는 난지물재생센터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 이행, 서대문구 음식물 처리시설 재가동 사업 중단 및 지하화 반대, 한강 어업 피해 보상 및 수질 개선 방안 마련 등 5가지 사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2022-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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