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에 있어 자원순환과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지만 폐기되는 생활물품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는 그간 다수의 시민들에게는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무엇보다 재활용 시설의 인지도가 낮고 환경시설이라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강동구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재활용센터가 갖는 선입견을 탈피해 사람과 자연친화적인 무장애 문화공간으로 계획되어 새로운 리앤업사이클 플라자의 전형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동구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기존 재활용센터를 허물고 인근 부지에 연면적 2,369.11㎡로 건설되는 시설이다.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해 만들어진 2층 외부공간에서는 재활용 장터나 공연 등 각종 활동이 펼쳐지며, 가로에서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이 공간은 주민들을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로 끌어들이는 핵심 역할을 하며, 재활용을 넘어 주민들이 좋은 제품을 보고 체험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로 탄생하게 된다.
박 의원은 “강동에 입지하는 많은 환경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심리 정서적 피로감이 크다. 새롭게 조성되는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낡은 인식의 재활용이 아닌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될 새로운 개념의 리앤업사이클(Re&Upcycle) 공간돼야 하며, 완공되는 그 순간까지 꼼꼼히 현장을 살피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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