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구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일정 범위에서 통신할 수 있는 무선통신장치 ‘비콘’, CCTV를 연계해 실종된 아동의 위치를 추적하는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시스템이다. 아동에게 비콘이 들어 있는 휴대 가방을 제공하면 보육교사는 ‘스마트 지킴이(미아방지 알림)’ 앱을 통해 근거리에 해당 아동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동이 실종되면 앱을 통해 ‘관악구 CCTV 관제센터’로 자동 신고된다.
신고를 받은 관제센터에서는 앱을 통해 신고된 정보와 인상착의 등을 확인하고 바로 실종 아동 수색에 나선다. 구가 10~12월 열두 차례 모의 훈련을 한 결과 실종 아동 평균 발견 시간은 골든타임으로 꼽히는 3시간보다 훨씬 빠른 10분으로 나타났다.
구는 어린이집 38곳에 비콘 1900여개를 지급했고, 관악 전 지역 CCTV 5300여대와 연계했다. 내년에는 어린이집 25곳에 비콘을 추가 지급한다. CCTV 사각지대는 비콘 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2022-1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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