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역사성과 문화 향유를 위한 난지도의 상징 ‘난지도 문학관’ 건립 서울시가 나서야”
월드컵 하늘공원, 노을공원 사이 수소체험박물관 계획했던 위치가 적합
난지도가 위치한 상암동은 김 의원의 지역구 중 하나로 1998년 서울시의회에 입성해 2002년 월드컵축구를 마포발전 절호의 기회로 삼고 난지도의 애환과 설움을 세상에 알리고, 서부권 발전구상을 제시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서북권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일해온 난지도의 산증인으로서, “상암동 내 난지도의 역사 및 현황을 토대로 난지도의 애환을 그려내며 오늘날의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상암동의 원터이자 기피의 대상인 ‘난지도’(쓰레기산)에서 현재 ‘생태환경의 보고’이자, ‘디지털미디어 도시(DMC)’,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상암동 일대를 소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실제 상암동은 ‘디지털 특화도시’를 비롯해 근래 조성된 인공적 생태도시 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고 아쉬워하며, “특화도시의 역사성과 문화 및 인문성을 배제한 채 광역자원회수시설인 생활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1960년대 서울 서부의 대표적 자연환경 산책코스인 난지도와 섬 인근 상암동에 수십 년간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하다 현재는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환경 명소가 된 이곳이 국내·외로부터 더 사랑받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난지도의 역사성을 살리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그려내야 하는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내 위치한 문학관으로 도봉구 창동 ‘편지문학관(전시관)’, 종로구 평창동 내 ‘영인문학관(박물관)’과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박물관)’을 비롯해, 2024년 완공 예정인 은평구 진관동 ‘한국문학관문학빌리지(박물관)’ 등이 대표적인데, 김 의원은 “문학은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중간자나 선인들의 삶이 공존하는 또 다른 기억의 공간으로 지역성·인물성·역사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춘 문화의 보고라는 점에서 후세에게도 난지도를 그려낼 ‘난지도 문학관’ 건립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본부장은 “현재 이 자리에서 확답 및 결론을 내긴 어려우나, 지역은 물론 서울시 전체 차원에서 문학이란 내용의 근본적인 이해는 물론 향후 문화시설 측면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여 향후 구현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가치 지향 측면에서 나설 필요가 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환영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하며 “현재 공식적으로 제안한 만큼 향후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타당성 검토 및 용역 추진 등을 통해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상암동 하늘·노을공원 사이(마포구 하늘공원로108) 산악문화체험센터 앞 수소체험박물관을 조성키로 한 공간이 적소라고 덧붙이며, “난지도 문학관 설립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의 역사는 물론 삶까지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서 향후 난지도 문학관 추진을 위한 대열에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