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까지 쌍문·창동역 등 5개 역서 주민과 대화
직접 소통 부담스러운 주민 위한 ‘구민 생각함’도 운영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출퇴근길 직장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현장 구청장실’을 차렸다.
도봉구는 오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의 건의 사항과 고충을 듣는 ‘직장인 S.O.S, 출퇴근 현장 도봉구청장과 함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직장인들은 평소 구정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기 힘들기에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오는 22일까지 쌍문역, 창동역 등 도봉구 내 5개 전철역 인근에서 오전 7시~8시 30분, 오후 6시~7시 30분에 주민을 만난다. 직장인뿐 아니라 학생과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듣는다.
누구나 구청장에게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구청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현장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직접적인 소통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구민을 위해 ‘도봉구민 생각함’도 운영한다. 생각함은 민원 응대 부스 옆에 별도로 마련한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구청장 직소 민원실’을 신설하고 ‘도봉 소통폰’을 운영하는 등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구민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