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검사·상담·치료체계 제공
병원비·보조교사 인건비 등 지원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아이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는 발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금까지 5469명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발달검사·전문가 상담·치료로 한 번에 이어지는 맞춤형 발달지원 사업을 더 강화한다. 전문 치료 기관 17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지속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1차 연도에 연 80만원, 2차 연도 이후에는 40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는 교사와 부모 상담을 진행한 뒤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으로 판단되면 해당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발달 지연 아동 2명당 보조교사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코로나 시기에 자란 아이들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유아 발달 지연 문제를 양육자 부모의 몫이 아닌, 제도적 지원으로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4-04-0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