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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보다 더 떨어져… 심상찮은 산지 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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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18만원대… 하락세 이어져
역계절진폭 현상에 대책 시급
9월 햅쌀 나오면 재고 더 늘어

새 곡식 날 때인 단경기(7∼8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보다 하락하는 역계절진폭 현상이 발생해 가격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은 지난달 25일 현재 80㎏들이 1가마에 18만 8716원으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 20만 2797원보다 1만 4081원이나 떨어졌다. 산지 쌀값은 5월 15일 18만 9488원으로 18만원대로 주저앉은 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쌀값 동향은 수확기에 떨어졌다가 단경기에 오르는 일반적인 현상과 대조적이다. 오는 9월 이후 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하면 재고가 크게 늘어나 산지 쌀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산지 쌀값이 오르지 않는 것은 재고 부담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확기 역대 최대치 물량인 200만 1000t을 매입한 농협은 막대한 재고 부담을 호소한다. 지난 4월 현재 농협 재고는 82만 7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59만 2000t보다 39.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쌀값 폭락 방지와 안정을 위해 2023년산 쌀 재고 물량에 대해 선제적 시장 격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인권(김제1) 전북도의원은 “지속가능한 쌀 산업 유지를 위해 적정생산, 균형수매, 소비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쌀값을 최소 22만원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과 충남도 정부에 농협 재고 15만t 이상 매입 등 추가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4-06-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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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