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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방송영상밸리, 주거시설 축소 싸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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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행사에 70%로 변경 요구
GH는 “사업성 떨어진다” 거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고양방송영상밸리 부지조성 사업이 고양시와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주거시설 비율 변경과 관련한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해 내년 말 완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일산동구 장항동 640의 2 일대 70만 1984㎡에서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공정률은 현재 약 35%다.

이곳에는 방송시설뿐 아니라 주상복합아파트·학교·공원 등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문제는 주거시설 비율이다. 방송시설 용지는 약 25%인 17만 2275㎡다. 주상복합시설 용지는 약 20%인 14만 992㎡로 총 367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주상복합시설 부지 내 주거 비율을 90%에서 70%로 축소할 것을 사업 시행 주체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요청했다.

10월에는 주상복합시설 부지 4개 필지 중 2개 필지를 방송시설용지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GH는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시는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GH 측은 “지나친 주거시설 축소는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저해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난감해한다.

방송영상밸리는 한류 콘텐츠 생산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경기도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다. 당초 경기남부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경기 북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방송·영상 산업 육성을 위한 건데 현재 계획은 주거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며 “킨텍스 지원시설 및 한류콘텐츠 중심의 자족시설이 들어서야 할 대화동·장항동 일대에 주거시설이 지나치게 많아져 도와 시가 경쟁적으로 ‘땅장사’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2025-03-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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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