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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일원 국가 명승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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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집필·학소대 경관 수려
군, 학술용역 착수 등 준비 박차


대구 군위군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인 삼국유사면 인각사 일원에 대해 국가 명승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인각사(사적 제374호) 일원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승려인 보각국사 일연(1206∼1289)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를 모아 지은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천년고찰이다. 최근에는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가 추진되면서 인각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인각사 앞에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운치 있는 학소대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음풍영월하던 곳으로 전해온다. 일연은 깎아지른 절벽바위인 학소대를 바라보며 84세로 입적할 때까지 삼국유사를 포함해 불교 서적 100여권을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경치가 뛰어나거나 보호 가치가 있는 건축물 또는 지역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고 있다. 군위군은 명승 지정에 따른 직접적인 지원사업은 많지 않지만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크다고 30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군위 인각사, 학소대 명승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인각사 일원은 역사와 경관, 생태학적 가치 측면에서 명승으로 지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지정을 위한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해 군위의 첫 국가 명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2025-05-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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