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1개월만에 사고
전남도청 인근 저수지에서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무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무안군 삼향읍 남악저수지에서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숨져있는 A(32)씨를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7급으로 승진해 전남도청으로 전보 발령돼 1개월 남짓 혼자 생활해왔다.
그는 전날 친한 몇몇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전남도청과 광양경자청 직원들은 “동료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밝은 성격에 일도 잘한 훌륭한 공무원인데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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