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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멈춤 사고, 이미 ‘15건 바닥·부유물 터치’…정상 운항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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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부근에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항로를 이탈하며 강바닥에 걸린 한강버스가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한강버스가 항로를 이탈해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식 항로 운항 중에도 바닥이나 부유물과 접촉한 ‘터치’ 신고가 총 15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시 브리핑에서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는 “한강버스 바닥에 무언가 터치되는 현상이 있다는 보고가 총 15건 들어왔다”며 “연중 수심이 가장 낮은 갈수기인 11월에 접어들어 신고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보고 시점은 올해 ▲8월 1일(1회) ▲10월 1일(1회) ▲11월 7일 이후(13회)다.

지난 15일 발생한 잠실행 한강버스 ‘멈춤 사고’는 정상 항로를 벗어나 발생했다는 게 시와 운영사 설명이지만, 같은 한남대교 상류 일대와 동호대교·성산대교 등에서 터치 신고가 누적된 만큼 추가 사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한강버스는 이번 사고와 별개로 뚝섬 선착장 인근 수심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16~28일 이 구간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부유물 제거 작업에 착수한 상태였다.

또 사고 지점 부근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이 배터리 문제로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결국 항로 이탈로 이어졌다는 게 시와 운영사의 설명이다.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문제가 된 해당 배터리는 전날 교체됐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예방 조치를 위해 당분간 압구정·옥수·뚝섬·잠실 운항을 중단하고 마곡·망원·여의도 구간만 운영한다. 사고 선박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부상하면 자력 이동 또는 예인선 작업을 통해 인양될 예정이다. 정상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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