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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이건희 컬렉션’,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고향 의령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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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박물관 ‘2026 국보 순회전’ 전시기관 선정


의령 의병박물관 전경. 2025.12.22. 의령군 제공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국보급 문화재’가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회장 고향인 경남 의령에 온다.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 국보 순회전 공모사업’ 전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공립박물관 25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차 심사를 거쳐 18개관을 후보로 선정했고 최종 평가로 6개관을 전시 개최 기관으로 정했다.

의병박물관은 경쟁 심사를 통과하며 전시 기획 역량과 지역 문화 인프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의병박물관은 이번 국보 순회전을 통해 ‘도자에 핀 꽃, 상감청자’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2026년 상반기에 열 예정이다.

고려 상감청자 조형미와 섬세한 문양을 중심으로 한 전시는 도자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도자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내용까지 담아 관람객을 찾는다.

전시에서는 국보 ‘청자상감 모란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국보급 도자가 주요 전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유산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선생 고향에서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보 순회전은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전시에는 총 1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의병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보와 국보급 문화재를 지역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대표 문화유산 가치를 지역 사회와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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