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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 줄었지만, 행사·집회에 도로는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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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시내 통행차량 전년보다 1만대 ↓
서울시내 차량 평균 통행 속도도 감소
시내 집회·행사 전년 보다 350건 늘어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 시내 통행 차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집회와 행사가 늘어난 탓에 차량의 통행속도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지난해 시내 134개 지점 교통량과 510개 주요 도로 통행 속도 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시내 하루 평균 교통량은 983만 5000대로 전년 984만 5000대 보다 1만대 감소했다. 휴일 역시 863만대로 전년 864만 4000대보다 1만 4000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행 차량은 줄었지만 정체는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시내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1.7㎞, 휴일 시속 23.9㎞로 전년(평일 시속 22.0㎞. 휴일 시속 24.1㎞)보다 각각 0.7㎞, 0.2㎞ 줄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시내 집회와 행사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열린 집회와 행사는 총 2304건으로 전년 1954건보다 350건이 늘었다. 1년 365일중 327일 집회가 있었고, 이 중 도로 행진을 포함한 집회 발생일은 281일이었다.

이에 따라 집회가 집중되는 강북 도심지역의 통행속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통행속도가 가장 느린 시내 도로는 종로구 우정국로로 평균 시속 16.1㎞를 기록했다. 전년 시속 16.5㎞보다 0.4㎞ 줄어든 수치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중구 남대문로와 종로구 율곡로 평균 통행 속도 역시 전년 대비 각각 0.4㎞, 0.5㎞ 줄어든 시속 18.5㎞였다.

한편 요일별 교통량은 금요일이 1026만대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840만 5000대로 가장 적었다. 평균 통행 속도 역시 금요일이 시속 21.5㎞로 일요일 시속 24.7㎞보다 느렸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량과 통행속도 자료는 시민 삶과 직결된 도로소통 현상을 알 수 있는 자료로 관련 기관(부서)에서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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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