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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에 5성급 호텔 건립 속도…사전협상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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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396실 규모 글로벌 브랜드로
컨벤션센터·공동주택 등 복합개발
‘수도권 동부 비즈니스 거점’ 기대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13일 공공기여 환수를 위한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기념하여 양용택 협상조정협의회 위원장(우측에서 4번째), 양승필 화이트코리아산업 대표(왼쪽에서 4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추진되는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망월동 941의 2 일대에 추진중인 호텔 및 주거 복합개발과 관련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전협상 절차에 착수하고 최근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호텔은 망월동 941의 2일대 약 3561㎡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4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객실은 396실 규모로 계획됐으며, 대형 컨벤션홀과 연회장, 회의실 등 국제회의와 기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마이스(MICE)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호텔에는 인피니티풀과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특급호텔 수준의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접한 941의 1일대 약 4022㎡ 부지에는 33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함께 건설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호텔 운영은 서울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맡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웨스틴 등 글로벌 체인 브랜드 유치가 검토되고 있다. 사업자는 지난해 7월 파르나스호텔과 위탁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자족용지로 지정된 미사강변도시의 토지 이용 구조를 일부 전환하는 성격도 갖는다. 미사강변도시는 그동안 지식산업센터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공실률 증가와 공급 과잉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호텔과 주거, 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기능을 다변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된 것이다.

하남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개발이익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환수된다.

민간사업자는 공공기여 방안으로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과 북측 생활권에 부족한 청소년수련시설을 건립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객실과 컨벤션 시설, 식당 등에 대한 비수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호텔 건립이 현실화되면 하남에는 처음으로 국제회의와 대형 기업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지역 기업들이 회의나 행사를 위해 서울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수도권 동부의 대표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숙박·회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5성급 호텔이 들어설 경우 기업 행사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며 수도권 동남부의 비즈니스·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남시는 앞으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과 시의회 보고 등 절차를 거쳐 협상을 진행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합리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공공기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호텔이 하남의 도시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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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