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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화산면 삼마군도 해역에 ‘등표’ 설치…안전 항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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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해남 중마도 앞 숨은 암초에 등표 세운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 중마도 앞바다에 등표가 세워질 예정인 암초 전경.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해남군 화산면 삼마군도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중마도 앞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 시설물(등표) 설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불을 갖춘 일반적으로 탑 모양의 구조물로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중마도는 삼마군도 가운데에 위치한 섬으로, 주변 해역은 다도해 특유의 복잡한 해저지형으로 인해 수중 암초가 산재해 있어 선박 항해 시 주의가 필요한 해역이다.

특히 이번에 등표가 설치될 암초는 중마도 서측 중앙부 끝단에서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간출암이다. 간조 시에만 수면 위로 드러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선박 항해에 위험 요소로 지적돼 왔다.

중마도 등표는 높이 13m, 직경 7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어진다. 등표 상단의 불빛은 약 13km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해 주·야간 항해 선박의 안전 운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행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하여 선박이 보다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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