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및 간 기능 개선 소재
작목반 기반 집단재배 확대···농가 경쟁력 강화
순천의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이 지역 특산자원인 산돌배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본격 나서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반촌농원은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신비바이오와 협력해 추진한 ‘산돌배 기능성 평가 연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식품 기능성평가 인체적용시험 지원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가 산돌배를 지역 특산물로 공식 추천하며 추진됐다. 숙취 해소 기능을 중심으로 산돌배 효소분해 추출물의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 효능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반촌농원은 산돌배 작목반을 중심으로 전국 재배 기반을 구축해 온 핵심 생산자 조직이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재배 기술 보급을 담당하며 이번 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돌배의 약 80%가 이반촌농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200t 규모의 생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반촌농원은 산돌배 재배와 가공·유통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농업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작목반 기반 집단재배 확대···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이를 통해 기존에는 판로 부족으로 일부 폐기되던 산돌배를 기능성 식품 원료로 전환하고,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산돌배, 기능성 소재로 전환···바이오 산업화 본격 추진
㈜신비바이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산돌배 효소분해추출물을 활용한 숙취 해소 및 간 기능 개선 소재 개발과 인체적용시험을 추진하고, 향후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원료 생산부터 기능성 검증,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지역 기반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농업과 바이오 산업의 융합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산돌배 작목반을 중심으로 한 집단재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업과 바이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원 ㈜신비바이오 대표는 “산돌배는 간 건강과 피부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잠재력 높은 소재”라며 “이반촌농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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