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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인천 화수부두, 뿌리산업 혁신거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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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부두 개발계획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과거 새우젓 시장 등으로 번성했던 화수부두 일원을 고부가가치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도시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원 사항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2029년까지 화수부두 일원을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마중물 사업 1217억원을 비롯해 1233억8000만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핵심 마중물 사업은 ▲뿌리혁신플랫폼 ▲화수어울림센터 ▲화수혁신마을 조성 등이며 사업 시행은 인천 동구가 맡는다.

시는 혁신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뿌리명장교육센터 운영, 뿌리산업 플랫폼 지원, 취·창업 지원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후 공업지역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사업으로 특화가로 조성과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부처 연계 사업인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화수부두 일원을 고부가가치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어항을 기반으로 전후 실향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서민 생활 공간이었다. 1970년대까지 수도권 최고의 새우젓 시장으로 번성했으나 이후 매립과 대형 항만 개발로 쇠퇴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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