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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천원택배’ 누적 배송 200만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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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8개월…참여업체 2배 증가
매출도 13.9% 상승 효과 나타 나


인천 ‘천원택배’ 배송실적 추이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민생정책인 ‘소상공인 천원택배’가 도입 1년 반 만에 누적 배송량 200만 건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인천시는 2024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소상공인 천원택배’ 사업이 현재 기준 누적 배송 200만 3000여 건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처음 건당 1000원을 지원하는 ‘반값택배’ 형태로 출발했다. 이후 시가 지난해 7월 지원 단가를 1500원으로 늘리면서 소상공인이 실제로 1000원만 부담하면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천원택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정책 효과는 이용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월평균 7만 2000건 수준이던 배송량은 지원 확대 이후 하반기 13만 3000건으로 84% 늘었다. 사업 참여 업체 수도 같은 기간 4221개에서 8947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이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평균 매출이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인천지하철을 활용한 공유물류 체계가 있다. 시는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60곳에 집화센터를 설치해 물류 접근성을 높였다. 초기 30곳에서 시작한 집화센터를 전 역사로 확대하면서 도시형 공유물류 기반을 구축했다.


인천 ‘천원택배’ 지하철 집화센터 모습[인천시 제공]
사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로도 이어졌다. 노인일자리와 경력단절여성 등을 포함해 모두 159명이 물류 현장에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며 “앞으로 민간 택배사와 협력을 강화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인천형 물류 지원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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