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가 레드로드 발전소에 설치한 SOS 비상벨을 한 공무원이 시험하고 있다. 이 비상벨을 누르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변 상황이 구청 통합관제센터와 경찰, 소방서로 전달된다. 마포구 제공 |
“비상벨을 누르면 바로 구청 재난안전상황실과 경찰과 소방서에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니 사고 걱정이 확 줄어들 것 같아요.”(서울 마포구 주민 A씨)
서울 마포구가 레드로드 주변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레드로드를 찾는 청년들과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범죄와 각종 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레드로드 발전소 일대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SOS 비상벨 3대를 신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주요 구간에 긴급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레드로드 발전소 인근은 ‘멘헤라 문화’(정신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신조어)를 추구하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알려져 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경찰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레드로드 발전소 일대에 처음으로 SOS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장소는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 인근, 레드로드 메이커스 부스 2동 뒤편, 와우교 주변이다. 모두 시민들의 공간 이용이 집중되고 보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구는 그간 레드로드 발전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이어왔다. 늘어나는 방문객에 대응해 왔다. 이번 안전시설 확충은 이러한 흐름 위에 안전을 더욱 단단히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핼러윈과 연말연시는 물론 평소 주말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레드로드 일대의 안전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인파 밀집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문자전광판을 활용해 실시간 혼잡 상황과 안전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없는 레드로드를 만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레드로드는 많은 구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안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문화관광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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