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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인천 서구 프로축구단 창단…아시아드경기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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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연합뉴스


인천 서구를 연고지로 하는 K리그2 프로축구단이 창단이 추진된다.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미래와 젊고 유능한 선수 육성을 위해 인천 서구 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에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건설된 5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이 있지만 스포츠 콘텐츠의 부재로 인해 방치 중”이라며 “프로팀 창단은 경기장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극대화할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홈그라운드로 이용해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경기장은 약 46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했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마땅한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허 전 감독과 서구는 인구 50만 이상의 지자체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K리그2에 직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팀을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의 불확실성이 창단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 전 감독은 “재정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예산 마련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이 자리에서 자세히 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존 시민구단들처럼 지자체가 세금으로 전액 부담하는 ‘재단법인’ 형태는 자치단체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민간 참여가 포함된 법인 형태를 구상 중”이라고 거들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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