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볼레로’·아리랑 랩소디 협연 등 선보여
서울 서초구는 서초교향악단이 지난 4월 21~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AI 영화제’(WAIFF) 본선 시상식 및 개막공연에 초청돼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세계AI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와 광고, 융합콘텐츠를 소개하는 국제행사로 2025년 프랑스 니스에서 첫 개최 이후 올해 칸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세계 80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5500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중국 배우 공리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서초교향악단은 총 3부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서 1부 ‘클로드 를르슈에게 바치는 헌정’에서는 라벨의 ‘볼레로’롤 연주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지난해 영화제 명예위원장이었던 클로드 를르슈는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부 새로운 비전에서는 바르토크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와 바칼로프의 영화 ‘일 포스티노’ 음악을 연주했고, 3부 한국의 소리에서는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가야금 산조’와 노향의 ‘아리랑 랩소디’ 협연을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관객들은 현지시간으로 밤 11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세계AI영화제’ 개막공연은 서초교향악단의 예술적 역량과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과 활발한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서초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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