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으로,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농어촌학교에 교육프로그램 및 기자재 지원을 통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 확대, 의료서비스 및 문화생활 지원을 통한 복지 개선, 주거환경 및 경관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 농어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으며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호반그룹을 들 수 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 복구 지원, 문화복지 지원,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면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는 창녕군과 협업하여 추진한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가 있다. 농촌 빈집을 활용하여 청년 외식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창녕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작년부터 4개월 간 청년 외식창업공간(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 주변 길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 내 조명 설치 및 조경 식재 등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청년들이 올해 2월 조성이 완료된 외식창업공간에서 4월 1일부터 지역특산물인 양파, 마늘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창녕군은 현재까지 약 4만 4천 명이 청년 외식창업공간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찾아왔고, 올 한해 약 1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창녕군 안리마을 > |
호반그룹은 '23년 4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24년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배추농가를 지원하는 등 재난 복구에도 힘써왔다. 특히, 산불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홍성)하고, 임시 거주용 조립주택 10동을 지원(강릉)하는 등 재난 극복에 앞장섰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매장 영수증으로 관람이 가능토록 한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공동 개최('23.8월, 제천)하는 등 문화 복지에도 관심을 가졌다. 1만여 명 관람객 중 65% 이상이 타 지역에서 참여하고 총 12억원 규모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 '24년 강원도와 제주 지역의 감자, 양배추, 당근 등 제철 농산물 꾸러미 나눔 및 시식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현장에는 3천 명 이상이 방문하고,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재까지 354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농어촌 주민의 수요를 바탕으로 농어업인 자녀 교육·장학사업, 농어촌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개발·활성화 등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상생기금의 출연은 단순한 기부활동이 아니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참여를 통해 농촌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