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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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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청장 안형준) 국가통계연구원은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경제, 인구, 가구, 건강, 교육, 노동, 소득, 주거·교통, 여가, 환경, 사회통합 등 각 영역별 주요 변화상과 시대별 특징을 통계로 살펴보았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복 80년,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1953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7달러에 불과했으나, 2024년 약 3만 6천 달러에 도달했다. 특히 1970~80년대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과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연평균 10% 내외의 고도성장을 달성했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극복해 내며 수출 주도의 IT·자동차·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구조를 확립했다. 

  이러한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 사회는 큰 변화를 경험하였다. 베이비붐 세대를 거치며 인구가 급증(1950~60년대)했으나, 이후 합계출산율 하락(2024년 0.75명)과 고령인구 증가(2024년 19.5%)로 초저출산·초고령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 1970년대 농촌에서 도시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핵가족 위주의 수도권 집중(2024년 50.8%)이 심화되었고, 최근에는 1인 가구(2024년 36.1%) 증가, 결혼·출산 지연 등 인구/가구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다. 

 광복 직후 문맹률은 78%로 높았지만 높은 교육열로 인해 비문해율은 1970년 7.0%까지 낮아졌고, 초등 취학률은 92%까지 높아졌다. 1970년대 중등교육 보편화, 1990년대 고등교육 대중화로 이어져 2023년 현재 고등교육 이수율 54.5% 등 세계적 수준의 인적자본을 축적하였다. 또한 1970년대 의료보험법 제정으로 보편적 의료보장 체계가 시작되었으며, 경제발전과 의료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기대수명(2023년 83.5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 있으며 사회안전망 확충 등 복지지출 확대로 정부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어 왔다. 

  광복 80년,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지만, 이제는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AI 디지털 전환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와 도전 앞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다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위와 같은 내용을 주제로「제5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8월 27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특히 '광복 80년 한국 사회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 영역별 주요 변화와 시대별 특징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제, 소득·소비·자산, 인구, 가구·가족, 교육·훈련, 노동 영역에 대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 여가, 주거·교통, 환경 영역에 대해 발표 및 전문가의 토론이 실시된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광복 이후 8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이뤄온 각 분야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장(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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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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