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핍스식물원이 주도하고 전 세계 30개국(대한민국 포함) 247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툴킷(Climate Toolkit)' 네트워크에 정식으로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툴킷'은 2020년 미국 핍스식물원의 주도로 출범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식물원·수목원·박물관·동물원·자연센터 등 전 세계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탄소 줄이기, 물 절약, 폐기물 감축, 자생식물 보전, 기후교육 등 실천 가능한 목표를 공유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가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과 식물자원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해외의 우수사례를 국내에 확산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9개 중점분야 중 경관·원예 분야를 중점분야로 지정하여 자생식물 보전, 산림생태계 복원, 기후적응형 정원 조성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살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산림생물다양성 연구 역량을 세계와 나누게 되었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미래세대가 더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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