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포기)는 지난주보다 100원 하락한 650원, 대파(단)·무(개)는 200원,100원 오른 900원과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 수준에 그쳤고, 대파와 무는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전년(1800원,1300원)의 절반 벽을 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감자(㎏)는 전주보다 200원 오른 2200원, 상추(100g)·백오이(개)는 40원,50원 내린 260원과 300원에 마감됐다. 애호박(개)·풋고추(100g)는 변동없이 1000원과 55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수요는 꾸준히 있으나 산지 출하량이 더 많아 채소 시세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낮은 가격 때문에 산지에서 출하작업을 미루고 있어 김장철이 끝날 때까지 배추값의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일값은 소폭의 상승세를 탔다. 사과(부사·5㎏·17개)는 500원 오른 2만 2500원, 배(신고·7.5㎏·10개)는 2000원 뛴 2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감(줄·5개)과 감귤(800g·망)은 지난주와 같은 3100원,1480원이었다.
고기값도 돼지고기만 오름세를 보였을 뿐, 한우고기와 닭고기는 변동이 없었다. 한우 목심·차돌박이·양지(100g)는 3100∼3450원, 돼지 삼겹살·목심은 50원이 상승한 1440원·1200원, 닭고기(생닭·851g)는 4510원에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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