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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굴착공사장 32곳 땅꺼짐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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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 우려 큰 곳 우선 대상
전문가 토사 유실 등 집중 확인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굴착공사장에서 시 관계자들이 흙막이 및 굴착부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발생할 수 있는 땅꺼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6월 한 달간 굴착공사장 32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는 굴착공사장으로 지하수가 유입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지하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진다. 시는 지하 안전 평가 대상인 굴착 깊이 10m 이상 공사장 140곳 중 지반침하 우려가 큰 32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강·중랑천·탄천 등 하천 인접 지역, 과거 지반침하 발생 이력을 고려했다.

시는 시 지하 안전 점검 요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자치구 관계자와 합동 점검하며 현장 내 배수처리 상태, 토사 유실 여부, 흙막이 및 굴착부 안전관리 상태, 계측관리의 적정성, 지하수 처리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관리주체에 개선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의 지반 침하 사고는 2020년 15건에서 2025년 42건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 3월 탐사인력 강화 등 지반침하 사고 대응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지반침하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장마철 땅꺼짐 위험이 없도록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5-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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