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유남렬(66·신수동) 의원은 유독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관심이 많은 ‘교사출신 의원’이다. 건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하면서 의미있는 젊은 시절을 보내기 위해 교직을 이수, 고향인 경남 고성 영현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교사를 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교직생활을 한 기간은 단 2년에 불과했거든요. 사업을 위해 곧 서울로 올라와 마포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 의원은 마포구 신수동에 40년 이상 살고 있는 토박이다. 지방자치제가 본격 실시되기 이전부터 신수동에 관한 일이라면 빠지지 않았던 유 의원은 초대부터 내리 구의원을 역임해 오고 있다.
“구의원은 물론 새마을지도자 신수동협의회장부터 마포구 자연보호협의회 회장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 80년 마포청년회의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 의원은 마포구청년회의소를 만들 무렵부터 신수동 신석초등학교 앞 건널목에서 10년 가까이 ‘교통봉사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대 중반때 가졌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면서 “교사로서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일을 구의원으로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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