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공항철도건설㈜이 공항철도 인천 구간에 용유·영종·청라역 등 3개 역을 추가로 건설키로 하고, 역사신축 타당성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타당성 검토에서 역사 이용객이 적정 인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사비를 인천시가 전액부담할 경우 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역사 신축이 철도건설 공사보다 늦게 시작돼 실제 이용은 2007년 3월 철도개통 시점보다 늦은 2008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공항철도(40.3㎞) 역사는 용유∼공항1∼공항2∼공항배후도시∼영종∼청라∼경서∼귤현∼김포공항으로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측과 건설교통부는 영종·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촉진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들 3개 역사 신축을 요청한 인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공항철도는 1단계가 2001년 3월 착공돼 2007년 3월,2단계(김포공항∼서울역 20.7㎞)가 2009년 12월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