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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인턴 대학별 4명까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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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일환으로 ‘인턴채용제’가 올해 처음 도입된다. 공식 명칭은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인턴을 뽑아 견습기간을 거쳐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는 새로운 임용제도다. 지역별 할당제 탓에 역차별이 아니냐는 반발과 시험 자체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역인재를 발굴해 균형인사를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에 맞춰 올해부터 인턴채용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본격 시행에 앞서 주관 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 박재민 균형인사과장을 만나 새롭게 도입되는 인턴채용제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이화여대에서 열린 PSAT(공직적성평가…
최근 이화여대에서 열린 PSAT(공직적성평가)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올해부터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PSAT와 면접시험만으로 6급 공무원 50명을 선발한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기존 임용시험과 어떻게 다른가.

-기존의 임용시험과 달리 각 대학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자는 3년간의 견습근무 기간을 거친 후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특히 이번 인턴제는 광역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특정 지역의 합격자가 10%를 넘지 않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어떻게 되나.

-우선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자격이 제한된다. 올해 시험의 경우 2006년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또 졸업 학점의 4분의3 이상을 취득한 상태에서 평균 성적이 해당 학과의 상위 5% 이내에 들어야 한다. 영어공인성적도 필요하다. 토익의 경우 775점이 기준점이다.


박재민 중앙인사위원회 균형인사과장
박재민 중앙인사위원회 균형인사과장
개인적으로 지원할 수 있나.

-아니다. 반드시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야 한다. 지원자격이 되는 학생들이 학교에 추천을 의뢰하면 학교에서 심사를 거쳐 추천자를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 최대 4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추천과정에서 잡음이 생길 수도 있는데.

-각 대학이 추천자를 선발할 때 심사를 엄격히 하도록 했다. 각 대학은 ‘추천심사위원회’를 두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 추천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 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절차를 거치느냐 하는 것은 대학 자율에 맡겼지만, 모든 과정을 인사위에 통보해야 한다. 만약 자격 미달인 학생을 추천했을 경우 향후 3년간 해당 대학의 추천권을 박탈할 방침이다. 대학들에 영어점수나 학점 등 객관적 지표를 참고할 것을 권했다.

최종 합격자는 어떻게 뽑을 계획인가.

-전국에서 대상 대학은 모두 217개교다. 추천 대상자가 700명 정도 될 것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PSAT(공직적성평가)와 면접시험을 거쳐 5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때 지역을 감안하는데 대학 주소지를 기준으로 특정 지역 출신이 10%를 넘지 않게 할 방침이다. 즉, 서울 시내 대학 출신도, 제주도 대학 출신도 각각 5명을 넘을 수 없다.

지역별 할당 원칙 때문에 서울지역 수험생들로부터 역차별이라는 반발도 듣고있다.

-도입 논의가 있던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점이다. 하지만 고시출신의 90% 정도가 서울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방인재를 골고루 공직에 임용한다는 할당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이번 인턴제 도입은 시험방식의 변화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학교공부를 충실히 한 사람을 뽑아 학교교육 정상화에 일조한다는 의미가 있다. 공채시험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이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무조건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되나.

-그건 아니다. 인턴으로 뽑히면 한 달간의 기본교육을 거쳐 각 부처에 파견돼 견습으로 일하게 된다. 견습근무 기간은 3년인데 이때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미달된 것으로 판명되면 중도에 탈락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견습근무를 정상적으로 마치면 정식으로 특채된다.

근무 부처는 어떻게 결정되나.

-견습근무 부처가 3년 후 소속 부처가 된다. 따라서 견습 부처를 정할 때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견습근무처는 본인 희망과 성적, 해당 부처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또한 인턴제에서는 직렬 구분이 없지만 사실상 행정직·기술직으로 나눠지고 견습근무처에 따라 직렬이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본인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직렬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인턴에 대한 대우는.

-6급 공무원과 동일하게 대우한다.6급 1호봉에 해당하는 보수가 지급된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해 190만원 정도가 된다. 또 견습기간이 끝나면 그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호봉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공채 시험 합격 후 거치게 되는 시보 기간도 면제된다.

견습기간 3년은 어떻게 결정된 것인가.

-현행 특채 기준을 보면 6급의 경우 학사 출신에 경력 3년을 자격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해 견습기간을 정했다. 이 외에 자격기준인 영어점수 등은 고시제도의 기준을 따르는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임용제도를 고려했다.

구체적인 인턴 선발 일정은.

-27일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선발계획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대학별로 추천 과정이 있게 되고 6월20일부터 일주일간 대학 추천서를 접수한다. 추천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8월에 필기시험,11월에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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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