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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자전거도둑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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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천국으로 불리는 분당이 최근 절도천국이란 불명예를 얻고 있다.

노상이나 자전거보관대에 묶어놓은 자전거를 훔쳐가는 도둑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난당한 자전거들 가운데는 수만원에서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수입산 자전거들도 포함돼 가격으로 따지자면 자동차절도범들보다 한수위인 경우가 허다하다.

13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분당신시가지의 경우 구시가지(수정·중원구지역)와는 달리 잘 짜여진 자전거전용도로망으로 출퇴근이나 등하굣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를 훔쳐가는 절도범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가 늘어나는 도로망에 비례해 상가지역과 아파트단지, 탄천 둔치 등 시가지 곳곳에 자전거보관대와 무료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지만 이들 절도범들에게는 오히려 이들 보관대가 만만한 범행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들 보관대에 체인과 자물쇠 등을 이용해 도난에 대비하고 있지만 절도범들은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는 눈치다. 체인을 절단하거나 자물쇠를 부숴버리기 일쑤다.

거기다 자전거 파손도 잦아, 안장이 없어지거나 바퀴살을 발로차 망가트리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성남시 인터넷에 이같은 실태를 고발한 주민 김동호씨는 “서현역 근처인 삼성플라자 인근 자전거보관대에서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며 “도둑들이 자물쇠를 끊고 가져가는 것을 식은 죽 먹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신고해도 ‘찾기 힘들다.’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서울 강남에서는 CCTV를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데 성남시도 보관대만 설치할 것이 아니라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야 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주민들마다 이제는 자전거도둑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시에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남시와 분당구청, 관할 경찰서에는 하루에 평균 30∼40건의 절도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전거가 늘어나다 보니 절도도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구처럼 절도를 막을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분당에는 현재 도로와 아파트단지를 포함해 500여개의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5-06-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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