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회 최동민(68·자양2동) 의원은 ‘자전거 의원’으로 유명하다.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를 몰고 다니며 동네의 ‘고장난 곳’을 찾아 해결하기 때문이다. 꺼진 보안등, 파손된 도로,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더미 처리는 모두 그의 몫이다. 최 의원이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약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축업을 하면서 익힌 솜씨로 이웃의 일을 돕는 데서 시작됐다. 칭찬이 자자해지면서 1995년 초대 광진구민대상 ‘봉사상’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구의원을 맡은 최 의원은 2000년 자양유수지 복개 사업을 추진했던 일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침수 피해가 심했어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간에 다툼도 잦았고요.”
광진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빗물 펌프용량을 늘리고 유수지 복개지에 공영주차장을 만든 뒤부터 주민들이 웃음을 되찾았다.”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를 보며 웃는 주민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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