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토속 문화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진도에서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전남 진도군은 다음달 1∼5일 진도읍 철마광장 일대에서 ‘2005 진도 아리랑 축제’를 펼친다.
진도가 보유한 아리랑·씻김굿·다시래기 등 각종 민요와 남종화, 진돗개 등을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마당이다.
‘토요 민속기행’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향토문화회관에서는 이번 축제의 핵심인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가 열린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이번 경창대회에는 전국의 소리꾼이 모여 아리랑 등 민요를 열창한다.
철마광장에서 열리는 진도아리랑 경연대회에서 아리랑을 비롯해 관내 7개 면마다 대대로 전해져 오는 당산제, 북춤, 농악 등이 전통예능이 시연된다.
최근 영국 애견클럽인 커넬클럽에 공식 등록된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 품평회와 진돗개 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진돗개와 함께 사진찍고 뛰어노는 것뿐 아니라 훈련견들의 불구덩이 통과, 주인 경호하기 등의 묘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남도서화 그리기, 진도소리 배우기, 전통홍주 빚기, 구기자 물들이기 등 토속적인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임회면 귀성리 바닷가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각종 민속공연이 이어지고, 풍물장터에서는 수산물 등 특산품을 살 수도 있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